김치찌개가 당기는 날? 광화문역 광화문집

안녕하세요? 선우에요:D

어느덧 차가운 겨울 바람이 잠잠해 지고,

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나들이가기 좋은 날씨가 됐네요.

보통 추운 날에는 되도록 멀리 가지 않고,

집 주변 혹은 회사 근처에서 놀다 들어가곤 했는데요.

주말에 제법 멀리 나가기도 하는 걸 보니 정말 봄이 왔나 싶습니다.

사실, 멀리 나갔다고 해도 외곽이 아니라 서울 시내일 뿐이지만

큰 마음 먹고 서울 중심, 광화문에 다녀왔습니다.

여기에는 제가 애정하는 돼지고기 김치찌개 집이 자리잡고 있는데요.

이미 너무나 유명해진 집이라, 굳이 자세히 소개하지 않아도 될 듯하네요:D

김치찌개집 이름은 광화문집 입니다. 되게 심플하죠?

광화문집은 광화문역 8번출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.

자세한 위치는 아래의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.

역 가까이에 있지만, 인적 드문 골목 사이에 있어 찾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.

외진 골목 사이에 사람이 줄 서있다면 그 곳이 광화문집이 아닐까?하고 생각하고,

그 곳에 줄서서 기다리면 됩니다! 는 농담이구요.

광화문역 8번출구를 나와 반대방향을 보면 외진 골목이 있는데요.

거기로 들어가면 나옵니다. 위험한 곳 아닙니다. 아니에요.

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광화문집은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가게에요.

따로 외부를 찍지 않아 사진은 없지만 외관만 봐도 아~ 굉장히 오래된 집이구나를 알 수 있어요.

내부가 작아 테이블이 몇개 없어 2인 파티모집으로 가는 걸 추천합니다.

2층이 있긴 하지만 신발을 벗어야 하는 불편함과 좁은 계단 다메요!

인원이 많을 수록 기다리는 시간은 길어지나니.. 아멘..

다행히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.

다들 밥만 뚝딱 먹고 가는지 밥집인데도 불구하고 테이블 회전이 엄청 납니다.

최소 부장님 모임인줄. 밥 스겜.

가격표는 김치찌개 1인 7,000원이고, 계란말이는 5,000원입니다.

AI 때문에 계란말이 기대 안하고 왔는데 먹을 수 있네요! 감사합니다.

여기서 김치찌개와 계란말이는 바늘과 실처럼 같이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.

단 한 번도 김치찌개만 먹은 적 없어요. 계란말이 필수입니다.

앉자마자 김치찌개와 갖가지 반찬이 나옵니다.

이럴 때 라이브 포토가 있으면 좀 더 식욕돋는 사진을 올릴 수 있을텐데 하곤 합니다.

사진으로 이 맛을 담지 못하는 것이 참 아쉽네요. 

광화문 김치찌개는 위에도 살짝 적었듯, 돼지고기 김치찌개 입니다.

김치찌개가 주인데, 주객전도 되어 돼지고기가 주인 것 마냥 엄청 많이 들어 있습니다.

두부의 신선도를 구분할 수 없는 미각 초짜지만 두부 맛이 좋다는 건 본능적으로 느껴져요.

본능적으로 느껴졌어~

김치찌개는 성인 2명이서 먹고도 충분히 남는 양이에요.

심지어 돼지고기도 남아 식도에 꾸겨 넣었어요.

밥은 꼬들밥이고, 김치는 약간 신김치니 가기 전에 참고 하세요.

블로그 쓰다보니 또 먹고 싶어 지네요.

김치찌개가 당기는 날이나,

찌개와 한 잔 하고 싶을 때 광화문역 광화문집에서 한 그릇 어떠세요?

제 포스팅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:D